발칸여행기[불가리아-1편] 25년 전 남긴 꿈을 찾아 3만 리

내 나이 서른이 되었을 때, 사표를 던지고 여행길에 올랐었다. 그때는 3개월간 세계 일주를 하면서도 30ℓ 작은 배낭 하나로 충분했는데, 지금은 1...

발칸여행기[불가리아-2편] 미지의 땅은 없다.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다

  어제저녁에 마신 한 잔의 와인이 문제인가, 안 마시던 커피를 3잔이나 마신 게 문제인가.. 아침부터 장이 꼬이고 설사로 고생이다. 자꾸 목이...
RILA LAKES

발칸여행기[불가리아-3편] 비참한 자에게는 희망 밖에 약이 없다.

인터넷으로 날씨를 검색하더니 지브코의 걱정이 태산이다. 여기 날씨는 맑지만, 건너편의 릴라산군에는 비가 온다며 아침 밥상을 받고도 한 술 못 뜨고 있다....

발칸여행기[불가리아-4편] 네이버나 구글은 알까, 정상에 오르면 얼마나 좋은지?

2억 5천만년 전 흩어져 있던 대륙이 모이기 시작했다. 그러더니 하나의 대륙이 되었다. 그때 남쪽의 곤드와나 대륙과 북쪽의 로라시아 대륙 중간에 끼어있던...

발칸여행기[루마니아-1편] 25년 전 그날은 괜찮았다.

불가리아에서는 지브코라는 충실한 산악 가이드와 전용 차량이 있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편안한 여행을 하였다. 반면, 루마니아에서는 배낭여행을 하기로...

발칸여행기[루마니아-2편] 이름 없는 부고장

기상과 함께 날아든 부고장. 환절기에는 많은 부고장을 받지만, 대부분 동년배 지인들의 부모님들이다. 그런데 가끔은 동년배의 부고장을 받는다. 그런 ...

발칸여행기[루마니아-3편] 카르파티아 산맥에 안겨..

시나이아는 카르파티아 산맥의 보석으로 불리는 마을이다. 작고 정적인 분위기가 산의 모습을 빼닮은 거 같다. 시나이아와 맞수로 있는...
BRASOV2

발칸여행기[루마니아-4편] 왜 그들은 떠났을까?

브라쇼브(Brasov)는 루마니아 관광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다. 브라쇼브도 멋진 도시지만, 주변에 친구들을 여럿 거느리고 있기 때문이다....

발칸여행기[그리스-1편]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이다. 그리스는 무엇을 공유한 공동체인가?

베네딕트 앤더슨은 자신의 저서「상상의 공동체」에서 민족을 상상의 공동체로 규정했다. 민족이라는 것은 실체가 아닌 유토피아적 공동체라는 것이다. 그리...

발칸여행기[그리스-2편] 그리스 문명은 그리스 땅이 낳은 서자인가?

하니아(Chania)의 석양은 아름답다. 지중해가 왜 지중해인가? 땅 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서 지중해가 아닌가? 땅과 땅 사이를 가르며 ...

발칸여행기[그리스-3편] 크레타섬의 남과 북을 잇는 협곡은 결국 길이었다.

오늘은 트레킹 거리가 18km라고 아침부터 바게리스가 잔뜩 겁을 준다. 그런데 어제 확인된 사실은 그보다 내가 빠르고 잘 걷는다는 것이다. 그러니 ...

발칸여행기[그리스-4편] 4,000년 전의 나의 집을 드디어 만난 것인가?

달빛이 좋다는 이유로 한 잔, 바닷바람이 유혹한다는 이유로 또 한 잔. 부두의 끝엔 뭐가 있을까, 궁금해 한 번 찾아가서 한 잔. 이래저래 와인 한 병에...

발칸여행기[그리스-5편] 네로는 폭군이었나? 실패한 왕일 뿐인가?

아테네의 주항구인 피라에우스 부두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. 트레일러가 몇 대나 들어갈 만큼, 크루즈선은 세월호만큼이나 크다. 승객 전용칸으...

발칸여행기[그리스-6편] 풍요로운 대지에 피어난 문명, 미케네와 스파르타

펠레폰네소스 섬 중앙에 자리 잡은 헤라스(Helas) 산은 나무가 풍성하고 물이 우렁차게 흐르는 로우시오스(Lousios) 계곡을 가지고 있다. 그...

발칸여행기[그리스-7편] 파괴와 창조의 아이콘, 아테네

아테네의 호텔은 아크로폴리스(Acropolis)가 방에서 보이는 걸죽한 호텔로 잡았다. 호텔에 짐을 풀고 아크로폴리스로 향했다. 아래에서...